저는 현재 피지 SPFB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피지에서 3개월이하의 단기영어연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난디시에 있는 나마카퍼블릭스쿨에서 현지학교학생(초등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하게 됩니다.
수업은 학생들의 영어수준에 맞는 반에서 수업을 받게 됩니다.
문제점은 피지에 영어를 공부하러오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생이상인 관계로 (한국에서는 대학생이지만 피지에서는 피지의 초등학생과 함께 영어를 공부) 학생스스로가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서 피지에서의 영어연수 이미지가 판이하게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첫번째의 경우는 초등학생과 함꼐 공부하므로 순수해서 좋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금새 초등학생과 영어친구가 되어 (영어능력도 배가되며...) 귀국할때쯤이면 현지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며 학생과 부모님이 공항까지 마중을 나오는 경우입니다.
두번째 경우는 나자신이 대학생인데 돈들이고 시간들여 큰뜻 품고 피지에 영어배우러 갔는데 초등학교에서 함께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유치하게 생각되어 현지학생과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 학생입니다.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은 이 경우에 속합니다.
물론 일본학생들은 첫번째의 경우가 많습니다.
SPFB가 목표로하는 피지영어연수프로그램은 영어를 배우러 피지에 온 외국인(한국인,일본인등)들을 따로 분리하여 영어수업(대다수의 다른 영어연수국가에서는 이런 형태.)을 하는게 아니라 현지학생들과 같이 섞여서 영어공부를 하는 새로운 타입의 영어연수프로그램입니다.
대학생이 초등학생과 같이 수업을 하는 것은 다만 영어실력이 이곳의 초등학생과 비슷한 수준이다 보니 같이 수업을 하는 것 뿐입니다.
또한 영어레벨의 판단기준에 있어서도 한국학생들의 <읽기> 부분만으로 결정을 한다면 피지의 중고등학교에서 수업을 해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학생의 읽기와 어휘가 피지의 초등학생보다는 뛰어나지만 듣기와 말하기가 현지의 초등학생보다 수준이 낫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국,캐나다등 다른나라와 비교해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하다보니 한국학생들은 교재에 나오는 단어들도 쉽게 보이고 본인의 수준에도 맞지 않는 수업을 한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반면 두번째의 경우처럼 일본인학생들의 경우 수업을 잘 따라간다고 판단이 되면 오후시간에 더 높은 수준의 반에서 영어수업을 들을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원래 영어연수생들의 수업시간은 12시에 마치도록 되어 있지만 현지선생님들의 배려로 점심시간 이후의 수업도 학생들이 원하면 들을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편 4개월이상의 장기유학학생들은 피지의 중고등학교에서 현지학생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됩니다.
단기학생과 다른 점은 유학생의 영어수준이 어느정도 도달될때까지는 유학생들만을 대상으로한 영어수업이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이학생들의 영어능력이 향상되어 현지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될 경우는 영어수업이 아니라 전공과목을 선택하여 이에 필요한 부수과목까지 모두 영어로 수업을 듣게 됩니다.
**** 참고로, FBI 영어학교가 생기고 난 후에는 현재 만 16세이상의 성인 유학생들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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