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 유학원이 독점해왔던 해외유학관련정보들이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지금은 굳이 유학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자택에서 너무도 손쉽게 유학정보를 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유학관련 정보를 얻고 나름의 유학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서는 인터넷 홈페이지,카페등의 커뮤니티가 절대적인 수단이 되어 버린지도 오래되었지요. 인터넷의 편리함은 더이상 거론의 여지가 없지만 이로 인한 폐해 또한 만만치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검증되지 않은 인터넷의 무분별한 정보를 그대로 수용하기 보다는 자신에 맞는 정보를 가공하여 오프라인 유학원을 방문, 상담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입니다.
인터넷홈페이지등 커뮤니티의 생명은 모든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함에 있습니다. 따라서 유학비용이나 수속절차 및 관련정보들은 누구나 쉽게 볼수있도록 무조건 투명하게 오픈하여야합니다. 실제의 비용을 모두 오픈하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고객을 유혹하였다가 업무가 진행됨에 따라 예상치 않은 추가 비용이 하나 둘씩 더해지는 그러한 구태의연한 유학알선행위는 벌써 사라지지 않았나요? 아직도 그러한 한 경우가 있기는 있는가요?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고 유학업계도 너무 많이 달라졌습니다. 유학비즈니스만큼 상품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즈니스도 없을 겁니다. 그런대도 불구하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유학원에 대한 직업적 편견이라 생각하고 싶군요.
한국사회에서는 유학원에 대한 직업적 평가가 낮습니다. 그리고 사회적인 편견도 심하구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유학원을 통해 유학을 보내고 유학원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그저 막연한 편견만 가지고 유학원을 사기집단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너무 많지요. 그런 분들께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하면 요즘 세상이 워낙 험하다보니...라는 한결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ㅠㅠ;; 크흑!!
이것은 과거 한국사회를 지배해 왔던 사농공상,과거제도등의 결과에 의한 직업적 신분적인 차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듯 유학원이 학생을 소개하고 손쉽게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유학원운영은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유학원을 운영하려면 임대료, 광고선전비. 인건비,기타의 경상비용등등의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수속을 의뢰한 고객들로부터는 수입의 원천인 수속비,수수료등에 대해서는 근로의 댓가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의식이 더 큰 문제이지요.
일일이 열거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에서의 장사개념은 1.치고 빠진다. 2.한탕하고 그만둔다, 3.정직하게 해서는 돈을 못번다...라는 것이 지금까지 장사하는 사람들의 노하우였는지는 모르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회가 이렇게 유지되는 것은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이 있기 때문이고 어느 업종이든지 잘잘못은 있겠지만 인터넷으로 가장 밀접하게 비즈니스를 하는 유학관련 종사자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정도이며 누가 고객을 가장 두려워하는지를 잘아는 분야의 종사자라고 생각합니다.
의심과 편견을 가지고 방문한 유학원, 유학은 가야하겠기에 결국은 유학원을 통하여 수속은 의뢰하였지만 워낙 세상이 그렇다하여... 이곳은 믿을수가 있을까? 불신과 의심과 편견속에서 진행된 몇개월간의 가슴졸였던 수속과정....이제 막상 출발일은 다가오고... 떨칠수 없는 불신의 고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심많은 어느 학생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떠나던 그날. 먼발치에서 그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다가오는 것은 텅빈마음의 공백뿐이지요. 그렇다고 누가 감히 그 학생에게 질타의 돌을 던질수가 있을까요? 세상이 그러한 것을.... 꽃은 그렇게 흔들리며 피는 것인걸까요....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있으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