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은주 님 ... 어학연수의 목적이 너무도 분명하신것 같습니다.
최근 어느 신문을 보았더니 해외영어연수의 5%만이 성공을 한다고 하더군요. 성공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일리는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10년이상을 영어를 배워도 입을 못 떼는것이 현실인데 영어권 나라에 가기만 한다고 모두가 영어가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대개 영어권으로 어학연수를 가는 학생들이 12주 또는 24주 정도로 어학연수기간을 정하는데 이렇게 짧은 기간으로 성공을 보장 받는다면 글쎄요...
제가 보기에 어학연수 기간도 기간이지만 해외유학,연수에 대한 성공의 가장 기본요소는 1.뚜렷한 목표 2.경제적인 뒷받침 3.강인한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는 있되 경제적인 여유가 뒷받침이 않되면 한정된 예산으로 필리핀이나 피지같은 저렴한 국가를 선택해야 하지만 저렴한데는 반드시 어떤 이유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보다는 양, 품질보다는 가격을 먼저 생각하만 필리핀이나 피지에서 미국이나 캐나다등의 선진국과 같은 환경을 기대하기 보다는 저렴한 비용으로 선택한 국가라면 그나라의 환경에 눈높이를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한정된 예산에서 유학,연수를 준비하여 제한된 선택의 범위에서 국가와 학교를 결정하고 또는 무작정 워킹비자만 받아서 특히 호주등지로 가는 학생들중에서는 현실적인 문제해결이 우선되다 보니까 학업과 일의 양립이 어려워 거의 대부분이 외국생활에 대한 경험만을 가지고 돌아오는 경우가 사실은 비일 비재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에 대한 의지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에 따라서는 의지가 강한 학생도 있고 작심3일로 끝나는 학생도 있겠지만 유학/연수환경도 무시못할 매우 중요한 요건중의 하나입니다. 큰 뜻을 가지고 외국으로 갔다가 오픈된 외국생활에서 이성관계,술과 유흥에 빠져 본래의 목적을 그르친 학생들도 적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본인스스로가 책임있는 행동을 하게 되면 어디를 가든 간에 좋은 결과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반복하여 말씀을 드리는 내용입니다만, 피지는 후진국입니다. 캐나다,호주등과 같은 선진국은 비용은 비싸더라도 국가사회적인 환경과 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학교시설,다양한 커리큘럼등 학생들의 니-즈에 잘 맞도록 학교자체가 비즈니스 상품화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나 현지생활이 다소간 본인에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쨋든 선진국이니까.. 라는 위안과 만족감 또한 필리핀이나 피지에 비해서는 매우 높다고 할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피지의 경우는 필리핀이나 선진국과는 또 다른 이유에서 학생들이 선택을 합니다만, 최근에는 호주에 워킹으로 생활중인 학생들이 거꾸로 피지에 들어 오는가 하면, 필리핀--> 호주를 준비중인 학생들이 피지-->호주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어 지역적인 접근성을 고려한 결과라 생각이 됩니다. 또한 필리핀을 준비하였다가 피지로 바꾼 또 하나의 이유는 피지가 한국인이 적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문의 주신 조은주님의 경우처럼 일본에서 유학을 하였고 다시 영어권으로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의 경우 대개 필리핀으로가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계연수일 경우는 다시 호주로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지프로그램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조은주님의 경우처럼 일본을 경험한 분들이 피지, 또는 피지+호주로 연수를 가시거나 피지영어연수에 관한 문의가 많이 있습니다. ... 유학관련업무를 오래하다보니 스스로가 말이 많아지는 것을 오래전부터 느끼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꼰대가 되어간다는 느낌일까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홈피를 보아도 이렇게 까지 길게 글을 쓰는 경우가 없는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문의하신 내용에 따라 답변을 드립니다. ************************************
1..저는 일본에서 2년간 유학을 마치고 올해 2월에 귀국하여 현재 일본어관련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아무리 일본어 전공이라도 영어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구요.그래서 유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근데 영어를 배우다보면 일본어에 소홀하게 될 것 같아 걱정하다 피지에 일본인이 많이 있다고 들어서 영어도 배우면서 일본어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제로 정말 가능한지요.
---> 네..그렇습니다. 언어는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특정의 언어가 모국어처럼 체화가 되면 사용하지 않더라도 거의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저절로 나올수 있을 정도의 체화된 외국어 실력이라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능력이어야 할 겁니다. 피지는 친일국가입니다. 태평양전쟁때 일본의 침략을 받은 일이 없으므로 식민통치의 나쁜 기억도 없고 현재에는 일본에서 많은 원조와 도움을 피지에 주고 있으니 반일감정이 있을리가 없지요. 그런 관계인지 모르겠지만 해외여행을 즐기는 일본인들도 같은 섬나라라는 동질성인지 하와이와 피지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듯 합니다. (피지는 하와이보다 큰 섬나라입니다. 남한의 1/4면적)
그런 연유인지 일본인들이 피지로 관광등을 많이 가게되고 FBI와 같은 영어학교도 생기게 되어 일본에서만 1년에 3천명정도의 일본학생들이 피지로 어학연수를 갈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90% 이상이 일본인학생들로 되어 있는 Free Bird Institute 에서는 개인적으로 친구를 사귀기가 쉽고 한국인이 적으니 한국어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물론 학교내에서는 모두가 영어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필리핀의 경우 99%가 한국학생들로서 상담과정에서 일본인 학생이 있는 학교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FBI의 대부분 학생들이 일본인이므로 한국인 학생을 선호하는 반대현상도 있는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9월 학기에 입학하려면 수속은 늦어도 언제까지 해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1년 예상 비용은 어느정도 드는지 알고 싶습니다.*^^*
--> 규정으로서는 입학일 기준 3개월전에 등록신청 하시고 출국일 1-2개월전에 학비등을 지불해야 합니다. 숙소형태는 2가지가 있는데 기숙사(쉐어 하우스) 또는 홈스테이 중에서 선택을 할수가 있으며 기숙사(쉐어하우스)는 학기 단위로 (1학기는 약 4개월) 입실하고 퇴실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1년중 8개월은 기숙사,4개월은 홈스테이와 같은 형태로 할수가 있는데 기숙사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미리 신청해야 하고 신청 싯점에서 기숙사의 여유가 없으면 홈스테이를 해야 합니다. 기숙사는 자취이며 스스로 취식을 해결야 합니다. 홈스테이는 피지인, 인도인 가정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데 최근 각 가정마다의 문화의 차이, 음식에 대한 이유로 적응이 쉽지않은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학생이 선호하는 학교기숙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계획으로서는 금년 말에 준비를 한다고 하는데 피지는 너무 일상이 느린 나라이므로 일단은 가 보아야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학생의 수용규모에 비해 한정된 난디의 숙박시설등을 고려한다면 학교기숙사는 조속히 완공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사의 방침이며 구체적인 진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년간 피지어학연수 비용으로서는 9월학기에 입학할 경우에 1년간 학비가 기숙사 906,200엔 홈스테이 1,008,200엔입니다. 포함내역은 학비,입학금,교재,픽업비,숙박비(기숙사 : 전기,수도,가스포함 / 홈스테이 : 평일 2식,주말휴일 3식),공히 1인실, 이외에 학생비자 비용이 25,680엔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별도비용으로서는 1년 오픈 항공료(약140만원 정도),용돈 월 20만원정도,한국에서의 신원조회비 45,000원 ,유학생보험료 약 25만원을 모두 합하면 대략 1년간 피지어학연수비용이 1,300만원 - 1,400만원정도 입니다. 캐나다,호주의 6개월 연수비용과 거의 비슷합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