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우영님...반갑습니다.
30대 중반의 남성으로 한창 사회적인 경력을 쌓으며 자신의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하실 나이인데 뒤늦게 어학연수를 준비하신다면....그동안 나름대로의 고뇌가 많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필리핀과 피지... 글쎄요.. 어디를 가나 어학연수 결과에 대한 100%방법론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기하기 나름이지요. 공통적인 것은 필리핀과 피지는 영어권 선진국이 아닌 영어공용어 국가라는 점과 후진국이라는 부분이 미국.영국.캐나다,호주와 다르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인정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선진국으로 가게 되면 물가가 비싸므로 열악한 생활을 하고 때로는 인종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선진국이니까..하는 기대수준의 만족감이 그나마있습니다만 후진국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기대수준에서 어긋나면 폭발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내면 깊숙한 곳에 내재된 아주 저급한 잠재적 차별의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후진국은 그 만큼 비용이 저렴하다는 부분과 또 다른 특징에 스스로 만족을 하셔야 하구요. 우선 필리핀 : 피지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필리핀......
필리핀어학연수가 붐을 이루게 된 것은 5-6전부터 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것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운 접근성,편리성, 동일한 아시아국가로서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이므로 편안하고 부담없이 공부할수 있다는 부분과 저렴한 비용으로 1:1수업에 대한 효율향상과 영어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한국식으로 제공되는 음식과 청소 빨래등 외국생활에 대한 적응과정이 단축되는 편안한 생활(그래서 필리핀 어학연수는 귀족연수??라 합니다. ) 을 특징으로 들수 있습니다. 그것은 필리핀에서 어학원을 운영하시는 분의 99%가 한국인원장이시고 99%의 학생이 한국학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학생의 특징과 스타일에 맞추어 학원을 운영하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필리핀어학연수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이 많습니다만 저 역시도 6년전..필리핀 어학연수 붐을 예상하고 직접 필리핀으로 건나가 생활하며 유학시장조사와 더불어 어학연수를 받고 경험한 사람으로 필리핀어학연수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권 국가에 간다고 하여 영어가 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며 특히 필리핀처럼 99%가 한국학생인 나라에서는 분위기에 좌우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 자세가 매우 중요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은 유흥문화가 발달(?)된 지역이 많아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학생들은 이러한 부분들이 쉬 떨칠수 없는 커다란 유혹이 될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로 부터 가급적 한국인이 없는 나라로 가고 싶다고 하는 것인데요. 나이가 어느 정도 드신 분.. 특히 직장 생활을 하시다가 뜻이 있어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은 이러한 취향이 훨씬 강합니다. 필리핀어학연수의 피크는 방학시즌입니다만 11월이나 12월에 입학을 하셔도 12월 중순 이후로 부터 들어오는 방학연수생들이 보통 약 8주동안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돌아가기 때문에 이 시기가 가장붐비는 시기이므로 참고하셔야 합니다.
필리핀어학연수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추천 기준을 말씀드리자면 마닐라나 세부와 같은 대도시 유흥가 밀집지역보다는 .. 시내 한켠의 독립빌딩을 학교로 운영하는 그런 곳보다는... 차라리 필리핀소재 대학부설 어학원이나 비교적 도심과 떨어진 지역의 학원 또는 리조트단지형의 스파르타식 어학원등의 학교를 선택하여 공부하시는 편을 권해드립니다. 필리핀 어학연수에 있어서 지역과 학교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담이지만 최근 필리핀학교의 과당 경쟁 및 물가인상등으로 많은 필리핀어학원이 경영에 아주 힘들어 하며 최근 일부의 학교가 도산을 하였습니다. 저의 경우도 지난 8월에 3명의 학생을 필리핀 세부의 ss어학원에 보내었는데 그 다음날 학교가 부도가 나서 제가 책임을 지고 고스란히 3명의 학비를 변상한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의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고 부디 정직하고 좋은 분을 만나 제대로 된 학교를 추천 받는 것이 지금 필리핀어학연수의 결정과정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항목입니다. 따라서 저희들이 학교를 추천할때 가장 중요시 하는 항목도 그러한 것들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피지.....
피지유학닷컴의 홈페이지에 필리핀:피지어학연수 비교표를 보셨는 가요? 두 나라를 구지 비교하자면 제가 작성한 그러한 내용 그대로 입니다. 한국에서 우리가 접할수 있는 각 국가별 ,학교별 객관적인 정보도 중요하지만 문제는 어느 나라를 가든지 자신이 잘 적응할수 있느냐의 유전자적인 여부는 자신의 성격이나 학습에 대한 의지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본인이 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피지어학연수는 4년전에 한국에 도입된 프로그램입니다. 그전까지는 피지라는 나라 자체가 생소하였고 대한항공이 피지에 직항편을 뛰우면서 관광국가로 조금 알려졌는데 지금까지는 대학생,성인의 영어연수보다는 초중학생들의 조기유학이 더 많았던 나라라고 말씀드릴수가 있겠습니다. 피지에는 필리핀처럼 영어연수할 만한 학교가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좁은 편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학교가 난디에 3개 시설이 있고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학교가 fbi라는 학교이며 수바에 한국인이 하는 학교 1개소가 최근에 생겼고 이외에 수바에 대학부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학교운영의 노하우나 커리큘럼, 학생수에 의한 레벨별 반편성등등의 과정으로 볼때 비교적 시스템이 되어 있고 정보가 많은 fbi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bi의 경우 약 400명의 학생중 일본인 90%, 한국인이 5%정도로서 한국학생들이 꺼려하는 한국생위주의 학교가 아니라는 부분에서는 만족될수 있겠지만 호주와 뉴질랜드 근처에 위치한 원거리로 인한 접근성과 필리핀과는 정반대의 생활패턴, 학교시설 ,숙박형태가 우리와 많이 다르고 열악하기 때문에 유학생활이 힘들수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헝그리 유학이라 하여 피지의 현실을 이해하고 저렴한 비용과 피지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한다는 생각으로 그것도 단기위주의 학생들이 많습니다. (일본인들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도 표현을 하지 않는 국민성과 자기가 알아 보고 결정한 사실에 대해서는 스스로의 책임으로 돌리는 선진문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한국학생들은 대개가 인생을 걸고 해외 어학연수를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공부에 대한 강박관념이 강하며 비용지불에 대한 현지생활수준,수업비교와 숙박, 학교시설등을 많이 중요시하게 생각하기 때문에며 불만족적인 부분이 있으면 그자리에서 표현하는 성격이므로 피지에서 잘 생활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설적인 부분과 식사등 생활적인 부분을 중요시한다면 피지 보다는 필리핀을 권해드립니다. 필리핀은 피지의 fbi보다는 학교시설등이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피지는 현지인 홈스테이를 하기 때문에 식사와 생활문화가 우리와 다르므로 적응하기가 쉽지않을수 있습니다만 현지문화를 체험하고 가정에서도 영어사용환경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좋을수도 있을 겁니다. 누구나 다 가는 진부한 어학연수,,어학연수국가선택,학교선택 보다는 한국인이 적고 비용저렴한 남태평양의 새로운 스타일의 어학연수를 원하신다면 피지에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잘 생활하시고 계시던 분은 외국에 나가서도 잘 생활할수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 생겼을 경우 남의 탓으로 돌리는 그런 마인드의 소지자가 아니라면 어느나라를 가시든지 잘 생활할 수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더욱 상세한 내용은 제가 전화를 드리고 관련자료를 우편으로 송부해드릴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