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성환님의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영어권으로 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의 100%가 비영어권 국가학생입니다. 그리고 영어를 잘하면 굳이 많은 돈을 들여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외국으로 연수를 갈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영어권국가에 간다고 하여 영어가 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며 어딜 가든 자기 하기 나름이며 지나친 기대를 가지고 가시면 그만큼 실망도 큽니다. 외국은 분명히 한국과 다릅니다. 생활습관,문화,언어,치안,등등.... 따라서 우리와 다른 <차이>를 수용해야 하며 <차이>는 틀리거나 잘못된게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부분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초급레벨의 학생들이 우선 필리핀과 피지에서 기초를 공부하고 연계연수라는 형태로 2개국 어학연수를 갑니다만 초기영어연수국가로서 필리핀,피지,말레이,몰타등이 일반적이며 그 다음 국가로서 캐나다,호주가 일반적입니다. 물론 몰타에서 연수하고 영국으로 가는 학생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러므로 필리핀+캐나다, 피지+호주의 형태로 연계연수국가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학연수에 있어서 성취도 문제(중상급 이상의 실력달성)는 현재 초급레벨이라면 3개월정도 공부해서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하기 나름이겠지만 전체 연수기간을 6개월로 본다면 처음부터 서구권 국가를 가는 것 보다는 연계연수로 가는 학생들이 회화등 성취도의 문제에 있어서 자신감이 훨씬 높은 것 같으며 비용적으로도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피지는 완전 네이티브국가가 아닌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나라이며 미국식영어...영어발음..등등을 중시하는 한국인들에 있어서 영어학습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서구권 국가보다는 확실히 낮을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나라들은 초기연수국가로서 영어학습에 대한 자신감 (특히 회화...)을 가질수 있으며 그중 가장 큰 메리트는 필리핀의 1:1 맨투맨 연수라고 생각합니다.
필리핀과 피지를 비교한다면 비용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비슷하지만 지역성,문화,학교운영주체(필리핀:한국인/ 피지:일본인),학교의 시설이나 커리큘럼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식식사,빨래, 청소, 1:1맨투맨수업으로 대변되는 편안한 어학연수를 하고 싶으면 필리핀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다만, 필리핀처럼 한국인이 99%인 학교를 피하고 싶고 현지인 홈스테이와 또 다른 남태평양의 문화를 체험하고 공부하고 싶은 학생, 그리고 호주로 연계연수 내지는 워킹홀리데이를 예정하는 학생은 피지도 나름대로는 특징이 있는 국가이므로 검토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