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수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전 올해 42세인 직장인입니다.
>내년초 퇴사할 예정으로 향후 사업상 영어가 필요해 연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마흔셋인데 혹. 귀사프로그램에 나이제한이 있는지요?
>영어는 초보이며 좀 고되게 공부해야 할 듯 합니다.
>혹, 나이 제한없이 가능하다면 관련자료를 받고 싶습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충무로3가 극동빌딩 1108호 (주)풍산
답변 : 반갑습니다. 피지유학닷컴입니다. 42세의 직장인이신데 내년초에 퇴사를 예정하신다니... 음~ 뭔가 찡함을 느끼게 합니다. 저의 경우 1987년 10월에 강남역근처에 있는 천지빌딩에서 첫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만 총무,인사 기획실등 주로 관리사무직에 근무하였습니다. 화이트칼라... 보기에는 그럴싸 해도.. 참 직장 생활하기 힘듭니다. 더구나 언젠가 부터 조직내의 서열 파괴 ,팀제,피크임금제,상사평가제... 외국어 스트레스.... 경기 부진에 대한 구조조정 등등... 한창 일할 나이에 직장을 떠나는 분들을 주위에서 보면서 과연 젊다는 이유만이 회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업무의 성과와 미래의 비젼을 제시할수 있느냐? 그이전 회의를 느낀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정형화,표준화 하기 어려운 업무의 노하우와 철저히 인맥,학맥으로 얽히고 섥혀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한창 일할 중장년층의 노하우가 퇴직과 동시에 그대로 사장된다면 이것은 참 국가적으로도 손해가 아닐수 없습니다.
1987년 민주화 선언이후 하루가 다르게 각 기업에서 노조가 결성되고 임금협상이니 단체협약이니 하여 노사가 대립된 가운데 수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경험이 있습니다만 단체협약상의 직원정년을 58세로 하자 55세로 하자며 줄다리기를 했던 시절이 아득한 옛날의 추억으로만 들립니다. ..... 서론이 길어 죄송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 먼저 피지유학프로그램에는 나이제한이 없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온 학생들중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 많이 계십니다. 최고로 65세 된 할머니까지 4개월 장기유학을 하고 귀국을 하였습니다. 피지는 아직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 주된 연수대상층인 대학생이 거의 없으며 한국인 또한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연수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참고로 피지사이트의 갤러리 사진중 학교안내페이지의 일반인 영어연수사진에 흰머리학생 및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헤어스타일의 학생도 있습니다. 어쩌면 비슷한 연령층의 일본인 유학생들과 교류하며 공부하는 피지유학생활이 많은 변화를 드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요청하신 자료는 상기의 주소지로 보내어 드리겠습니다. 좋은 계획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