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피지유학닷컴을 방문해 주시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피지에 관해 정보를 구하려고하시다 보면 몇 안되는 피지관련 인터넷사이트만으로는 필요한 정보욕구를 충족하기가 쉽지않습니다. 피지와 관련해서는 사실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인터넷의 정보가 검증된 정보로서 사실적 책임과 함께 한다면 모르겠지만 자의적인 판단기준 및 개인의 경험적 사실에 의거한 주관적인 정보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유학과 관련한 동일한 상황에서도 개인차 및 과정의 문제로서 나타나는 결과는 정말 다르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홈스테이에 관해서가 특히 그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현지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머니가 학생과 함께 피지에서 생활하면서 유학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이경우는 비용과 생활의 문제를 함께 고려하셔야 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결정하시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생각하기에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어머니도 학생과 함께 학교를 다니며 공부하는 모습을 우리 자녀에 보여줄때 더욱 자녀의 유학생활에 커다란 동기부여의 계기도 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지의 경우 굳이 부모님이 동반하지 않더라도 단독유학 할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으며 당사가 가디언의 역할을 해드리기 때문에 문제는 없습니다만 어린학생이 집을 떠나 외국에서 혼자 생활하며 공부한다는 자체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자녀를 많이 두지 않는 현실에서 그야말로 왕자나 공주로서 고귀하게 자란 우리의 자녀들이 도대체가 그놈의 영어가 뭐길래 피지로 유학을 가는지의 핵심을 먼저 정리하는 자세가 되지 않으면 생활의 편리 불편리를 떠나 모두가 힘든 상황을 맞이 하게 됩니다.
해외,유학연수와 관련한 학생들의 컴플레인 사례를 보면 가장 큰 것이 역시 홈스테이에 관한 것입니다. 음식과 문화,생활패턴이 다른 나라에서 살려고 하다보면 맞지 않은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러하기에 이러한 현지의 문화등을 수용하고 현지화노력을 계속하는 것이야 말로 유학의 진정한 목적을 달성하는 또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한국인은 세계어디를 가도 꼭 김치를 먹어야 하고 한국음식점을 찾아 다니며 홈스테이에 있어서도 많은 장점이 있는 현지인 홈스테이보다는 우선 생활하기에 편리한 한국인 홈스테이를 선호하고 있슴이 현실인 것은 아직도 세계화의 과정이 우리에게는 너무도 멀리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입니다.
홈스테이에 관한 당사의 기준은 현재로서 명확한 부분이 있습니다. 피지유학닷컴을 통하여 입국한 한국인학생에 대한 한국인 홈스테이시스템은 아직 없습니다. 아마 이후에도 한국인 홈스테이는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모처럼 피지에 유학하여 한국인가정에서 한국음식을 먹으며 한국어로 생활하는 그러한 부분이 외국유학의 의미를 반감시킨다는 오직하나의 이유 때문입니다. 피지인가정에서의 홈스테이에 대한 이런저런 불만족사례가 없지 않아 얼마전 한국인 홈스테이도 검토해 보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한국인 홈스테에서 100%만족을 보장해주지 못할 바에는 작은 현재의 불만 보다는 큰 미래의 유학목적에 부합되는 생활이 더욱 의의가 있다는 것에서 내린 결론 입니다. 물론 지금도 피지에서 정말 신뢰할수 있고 믿을 만한 한국인이 계신다면 한국인 홈스테이를 검토해 볼수도 있습니다.
<< 피지인가정의 대표적인 홈스테이의 불만은 아래와 같습니다. >>
1.음식문제,생활환경문제 : 한국음식만을 경험하며 자란 학생들에게 외국의 음식이 당연히 맞지 않습니다. 현지음식과 생활을 이해하여 체험하는 생활자체가 유학입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서는 유학의 목표와 실현을 위한 의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현지의 사정을 충분히 숙지하신후에 국가를 결정, 유학을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집에서 영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 피지인은 피지어를 사용하며 공용어는 영어를 사용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현지사무소에서는 수시로 홈스테이가족에게 유학생이 있을때에는 가정에서 영어를 사용해 달라고 교육을 하며 주문도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유학생들에게 영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학생들이 반응이 없고 현지인의 일상생활과 문화등의 일상적대화에 참여코자 하는 아무런 의사표시와 행동도 하지 않는가운데에서는 당연히 영어로 말할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피지인이 한가하다고 해도 매일 일부러 무감각하고 반응이 없는 한국인 유학생에게 말을 걸고 수다를 떠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이지만 인사를 해도 상대방이 반응이 없으면 그 다음에는 인사를 하지 않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나 스스로의 적극적인 생활자세가 필요합니다.
3. 외부사람들이 많이와서 귀챦다. : 피지는 대가족중심사회입니다. 그러므로 가족 친지의 교류와 만남의 기회가 많고 타지역에서 온 친지가족이 며칠씩 머물다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핵가족화 서구화된 한국의 문화로는 이해가 어려울지 모르지만 원래 한국사회도 이러한 가족중심국가였다는 것을 우리학생들도 현지문화를 통해 스스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유학의 목적이 영어만은 아닙니다. 현지인과의 교류를 통한 체험도 유학목적의 중요한 항목입니다.
이외에도 현지인가정의 생활양식과 스타일에서 비롯되는 크고 작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현지에서의 어려움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통상 이러한 현지 적응과정 기간은 1개월정도이면 극복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단신유학의 경우 학생들이 상기의 내용과 관련된 작은 사실 하나하나 까지도 모두 불만요인으로서 부모님에게 전화를 하는 경우가 많고 (그리고 부모님도 자녀들에게 자주 전화) 그러면 자녀의 정보에만 의존하여 분개한 부모님들로 부터 연락이 오고 이에 현지사정을 확인을 해보면 정말 별것 아닌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이 부분은 유학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너무도 잘 이해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의 현지생활과 관계된 여러부분에 대하여 부모님의 문제해결방법에 대한 교육 및 현지생활적응에 대한 지침을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귀여운 자녀일수록 여행을 시켜라는 격언도 있습니다. 부모님의 보호막 온실속에서 자란 화초같은 자녀들이 척박한 외국생활의 불편함에 대해 부모로서 도저히 인내하기가 어려우시다면 곁에 두고 생활을 하셔야 합니다. 외국유학은 현실입니다. 그러나 피지에서 만큼은 우리학생들이 현지인에게 차별받고 부당대우를 받는 경우가 없슴을 큰 장점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인터넷의 폐혜, 개방된 성풍속,오염된 사회환경 및 유해시설이 없다는 것이 안심하고 유학생활을 시킬수 있는 피지만의 장점이라 할수있습니다.
추신 : 해외유학생활의 적응과 관련하여 나의 자녀는 어느정도 잘 할수 있을까라는 적응테스트를 받아 보시고 그 결과가 현저히 낮을 경우에는 유학판단을 신중히 하시어 결정을 자제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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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엄마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곳 게시판에 문의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항상 시원시원한 이곳 게시판사이트의 답변글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홈스테이질문인데요...
>한국인가정과 현지인홈스테이중 어느쪽이 나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 한국인홈스테이는 가정에서 한국말만하게될것 같고 현지인홈스테이는 음식과 문화의 차이로 적응이 힘들 것도 같고... 둘다 모두 믿을 만한데가 있어야 아이를 맏길수 있을 것 같은데 엄마가 함께 가면 이 두가지 문제는 해결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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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고민이 많아요.
>다시한번 명쾌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