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주님의 글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점심식사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도시락을 싸서가나요...
>아니면 학교 식당에서 사먹나요..메뉴는 주로 어떤?
>궁금한게 많아 지송합니다. ^^
답변 : 나마카 초등학교의 학생 식당은 매 주마다 그 주의 메뉴가 나옵니다.
대부분의 메뉴는 치킨야채볶음, 치킨카레입니다. 매 주마다 메뉴가 나오긴 하지만,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학생 식당에서 애용하는 재료는 치킨으로 야채와 함께 토마토소스와 나오거나, 다같이 볶아서 밥과 나오거나, 치킨 카레입니다. 가격은 학생의 경우, 1달러 50센트이며, 초등학교의 학생이 아닌 경우, 2달러입니다. 또한 스페셜런치라고 하여 주로 선생님들이 드시는 점심으로 역시, 치킨 야채 볶음이나, 생선 코코넛 밀크 요리, 로보(피지 전통 요리 스타일로 땅 속에 묻어서 그 위에 열을 가해 만든 음식입니다.)가 주 메뉴입니다.스페셜 런치의 가격은 3달러입니다.
휴게 시간에는 파이, 케잌, 핫도그, 샌드위치, 로티(인도 음식으로 밀가루로 빚은 동그란 판 안에 카레가 들어있습니다.)등을 매일 번갈아가며 50센트~60센트 가격으로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일즙에 물, 설탕을 넣은 과일쥬스음료도 한 컵에 10센트씩 팔고 있습니다.
이 곳 나마카퍼블릭스쿨 학생식당의 재미있는 점은 학부모들의 봉사활동으로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학교식당에는 매일 담당하는 어머니들이 있어서 그 분들이 요리를 준비해서 학교로 가지고 오게 됩니다. 학생 식당에서 점심을 사서먹을 경우, 10시 30분~11시까지의 쉬는 시간 동안에 식권을 구입한후, 점심시간이 되면 식권과 점심을 교환하여 사먹게됩니다. 학교식당은 어머니들의 봉사활동이므로 학생식당에서는 주문된 만큼의 식사량을 준비합니다. 그러므로 쉬는 시간동안에 식권을 사지 않으면 점심을 살 수가 없습니다.
홈스테이에 따라서는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가 점심을 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지인은 전체적으로 낙천적이며 명랑하고 웃음도 많고 마음씨도 좋은것 같습니다.
학생 식당 외에도 학교내에는 매점이 있어서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수, 여러 종류의 불량식품(?) 등을 살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불량 식품이라도 해도 포포라는 과일 껍질을 말린 것이나, 망고 껍질 말린 것, 자두 말린 것 등입니다. 단지, 색깔이 상당히 화려해서 아이들 입만 봐도 뭘 먹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학교내 매점의 업무시간은 학교수업의 휴게시간, 점심 시간에만 합니다. 학교 사무실의 아주머니, 학교 선생님들이 번갈아 가면서 매점업무를 보는 관계로 그 외의 시간은 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학교선생님의 봉사활동 중의 하나입니다.
참고로 랭귀지과정을 마친후 인턴쉽과정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TPAF에서 공부를 하게 되는데 TPAF에는 학생 식당이 없습니다. 학교 주변에 슈퍼, 레스토랑이 많이 있어서 다들 그 곳에서 사 먹는다고 합니다. 현재 TPAF에 다니고 있는 일본인 학생에 의하면 한, 두 명이 과자, 빵 등을 준비해서 여럿이서 나눠먹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점심을 사서먹을 경우는 일주일에 2~3번 정도라고 합니다.
피지사무소 신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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