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
신혜림입니다.
이렇게 홈페이지에 어머님께 글을 올리니 조금 색다른 느낌이네요...
어머님 글에 답글로써 올리고 싶었는데 로그인이 잘 안 되네요...
모든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유학 보내놓고 아마도 유진이 어머님과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눈 앞에 바로 보이지 않으니, 작은 일이라 할 지라도 걱정되는 것이 어머님 마음이겠지요...
외국에 나와 있는 것은 아이들이지만, 어머님들도 아이들과 같이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
유진이가 그래도 순진한 면이 많아서 무슨 일이 있으면 저한테 솔직하게 얘기해 주고, 야단을 치면 반성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그래요. 또 어머님께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니, 제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어머님이 생각하시기에 아직 많이 어린 아이라고 하시겠지만, 또 이 곳 생활이 한국에서보다 많이 힘들겠지만, 유진이 어른스럽게 꿋꿋하게 잘 하고 있어요. 도중에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말도 안 하구요... ^^
조금씩 힘든 일에 부딪히기도 하면서 나중에 유진이가 돌아갈 무렵엔 조금 성숙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 곳에서 저희가 아이들을 돌보는 데에는 어머님들의 힘도 아주 크답니다.
언제든지 무슨 일이 있으면 저에게 연락주시구요, 저도 이 곳에서 아이들이 무사히 공부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어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