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중앙은행 자료(Quarterly Review)를 중심으로 작성한 피지의 2004년도 경제 실적 및 2005년도 경제전망 관련 사항임.
1. 경제성장률
o 피지경제를 지탱하는 주요산업인 사탕수수 및 봉제산업의 쇠퇴, 정국에 대한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감퇴 등으로 2005년도에는 1.2% GDP성장이 추정됨.
- 피지 중앙은행의 기존 전망치인 2005년도 1.5% 성장추정보다 하향 조정됨.
- 2001.8. 총선이래 2002년 약4.3%, 2003년 약3.0%, 2004년 약4.1% GDP성장세를 각각 보였으나, 금년도의 경우 사탕수수 및 섬유산업의 쇠퇴, 2006년 총선을 앞두고 정국 전망에 대한 불안심리로 인한 투자가들의 소극적 투자경향 등에 따라 완만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됨.
- 2000년 29만명이던 관광객이 2004년 50만여명으로 증가하였고 금년도의 경우 2004년보다 관광객수가 7%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러한 관광객 수의 증가에 따른 관련 서비스 산업의 호황과 건설경기의 활성화가 그나마 GDP성장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참고: 사탕수수, 봉제산업의 쇠퇴경향
- 사탕수수산업은 피지 GDP의 12-15%를 차지하며, 4만명의 노동력 직접 고용(정부다음으로 최대 인력 고용)등 오랫동안 피지 경제를 지탱해 왔으나, 방만한 경영, 운송수단 및 설비 노후화, 원주민계 지주와 인도계 농민간의 토지 임대차를 둘러싼 갈등, WTO판결에 따른 EU의 특혜제도 폐지 등으로 점차 사양 산업화될 것으로 예상됨.
- 현재 톤당 529유로의 가격으로 EU지역에 수출하고 있으나 2008년까지 점차 톤당 329유로까지 수출가를 인하해야 하는 바, 이는 36%의 가격하락 의미
- 봉제업의 경우 2004년 수출량이 전년대비 10% 감소하고 미국 시장 접근에 대한 특혜가 2005.1월부로 철폐된 반면, 호주의 시장접근에 대한 특혜가 2004년부터 7년간 연장되었으나, 호주의 점진적 관세 인하로 호주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어 장래가 밝지 않은 실정임.
2. 정부재정
o 2004년 재정적자는 150.4백만FJD로서 GDP의 3.3% 수준인 바, 2005년에는 GDP대비 4.3%의 재정적자가 예상됨.
o 2006.10월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정부에서는 선거준비를 위해 10백만FJD 규모의 추가세출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적 세수확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정부재정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3. 대외교역
o 2004년의 경우 상품수출이 전년도 대비 7.7% 감소하고 수입도 0.4% 감소하였는 바, 금년도의 경우 2005.1월-5월간 전년도 대비 수출은 22%, 수입은 3%가 감소함.
o 이러한 수출감소 추세는 주로 섬유제품의 수출감소에 기인하는 것인 바, 2005.1-3월간 전년대비 섬유제품 수출량은 32% 감소함.
※ 참고: 피지의 주요 교역상대국(2004년, 피지기준, 단위:백만FJD)
o 수출
- 호주(353), 미국(264.7), 영국(153.1), 싱가폴(98.4), 뉴질랜드(59.8), 일본(45.5)
o 수입
- 호주(750), 뉴질랜드(445.5), 싱가폴(276.1), 일본(98.7), 미국(80.7), 영국(18.3)
4. 물가상승율
o 2004년도에 3.3%의 물가상승율을 기록하였는 바, 금년도에는 유가상승등의 영향으로 4.5%의 물가상승율이 예상됨.
5. 실업율
o 도시지역 경제활동 가능인구의 14.1%가 실업상태로 추정됨. 봉제산업의 쇠퇴는 실업율 해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관광산업 및 건설업 활성화를 통한 실업인구 흡수에도 한계가 있는 바, 이와 같은 높은 실업율은 범죄율 증가 등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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