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9년 4월부터 6월까지 총 9주 동안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FBI어학원 등록하기 위해 사무실로 원장님을 찾아뵈었을 때 피지 다녀와서 후기를 적어드리기로 약속하였으나 새로 취업과 업무로 인해 많이 바빴습니다..늦어져서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해외주재원 생활을 하고와서 달러가 조금 있어 원장님께 FBI의 비용은 달러로 드릴 수 없냐고 요청드렸고 흔쾌이 받아주셨습니다. (아 물론 얼마 후 환율은 떡상을 하게 됩니다 ㅋㅋㅋ)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9주간의 시간은 매우 좋은 시간이었고, 지금도 그리운 시간입니다.
처음 피지 도착하면 아주 간소화된 토익 시험을 보고 레벨을 측정하게 됩니다.
저는 레벨 5를 받았고, 6으로 끝났습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영어는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실력이 올라간다고 봅니다.
백날 공부해봤자 입으로 말하지 않으면 스피킹과 작문은 절대 늘지 않습니다.
문장을 실생활에 4~5번 정도 말하면 그것은 자기 것이 됩니다.
즉, 그 말은 적지 않은 돈을 들여 피지에 가서 한국어를 쓰지 말고, 영어만 쓰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일본어에 관심 있는 분은 대부분이 일본인이니 일본어 공부도 병행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본인 친구들은 애초에 영어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자기들끼리 일본어로 대화를 하는데, 이런 케이스와 같이 3달에서 길게는 6달 이상 있던 일본인 친구들이 영어가 거의 늘지 않았던 것을 보았습니다.
영어에 대한 열정이 있는 레벨4 이상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대화하면 일상대화에 무리가 없는 수준까지는 올라갈 것입니다. (꼭 원어민과 대화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피지사람들도 원어민이 아닌 공용어로 쓰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리고 일본인에 대해 선입견과 처음에 가면 오해할 수는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적인 문화로 생각할 때는 의리가 없다거나 눈치보고 다수의 의견에 따라가는 것을 보고 실망할 수가 있지만 이것은 어느정도 사실이긴하나, 오히려 한국인보다 정이 많고 깍쟁이스러움이 덜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도 연락하는 일본인 친구들이 많은데 모두 좋은 친구들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일본인 학생들과 친해지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일본인 친구들과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혹시 친구와 함께 피지로 가시는 것 계획하시는 분들은 가시더라도 꼭 캠퍼스는 다른 곳으로 배정해달라 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난디캠퍼스의 1인실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숙사의 시설이 열악하다고 합니다만, 군필자 특히 군 막사에서 군생활을 하신분들은 저처럼 만족하며 지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좋지 않은 경험이 여기서 이렇게 크게 도움을 줄 지는 몰랐네요 ㅋㅋㅋㅋ
추천드리는 연수기간은 저와 비슷한 8주에서 9주를 추천합니다.
이건 저뿐만이 아니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내다보며 느끼는 것입니다.
저는 운 좋게 좋은 기간으로.... 4~5주는 너무 짧아서 후회하고, 12주 이상은 길어서 좀 후회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친절하신 정신철 원장님과 FBI의 스탭이신 조용숙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피지연수를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리며, 건강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