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기열은 우리 나라에서는 발생하지 않은 질환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하여 카리브해 지방과 남아메리카
북부 지방, 아프리카 일부 지방에서 발생합니다.
최근 필리핀에서도 댕기열에 걸리신 분들이 간혹 계셔서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 얼마나 빨리 전염되나?
댕기열 잠복기간(모기에 물린 후 발병증세가 나타나기까지)은 보통 3일에서 14일정도 간격의 차이가 있다.
댕기 haemorrhagic 열의 발병증세는 여러 가지 힘든 증상이 더해지는데 인지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치료하지 않았을 때 치명적인 상태로 빠질 수 있다.
* 증상은 어떤 것인가?
댕기열의 증상은 열나는 것을 포함해서(7일 동안 계속해서 열이 날 수 있다)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발진 등이 있다.
혈액검사에서 종종 혈소판 치수가 낮게 나타나기도 한다.
댕기 haemorrhagic 열은 댕기열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코피가 나는 증상이 더해진다.
* 치료는 어떻게 하나?
댕기나 댕기 haemorrhagic 열에 관련하여 정해진 치료법은 없다. 항생제로는 댕기열을 잡을 수 없다.
댕기열 환자는 닝겔과 약물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야하고 규칙적으로 혈액검사를 하여 병을 관찰한다.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소수이나 보통 합병증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지 못한 경우이다.
* 어떤 예방법이 있나?
댕기열 예방법으로 주거지역 주위에 모기가 생겨날 수 있는 요인들을 제거해 주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방법은
- 긴팔 옷을 입는다.
- 모기향, 전자매트을 집안에 피우고 몸에 모기물리지 않는 약을 발라준다.
- 꽃병과 화분에 고여 있는 물을 자주 갈아준다. 꽃병과 화분바닥을 박박 문질러 닦아 붙
어 있을지 모를 모기알을 없앤다. 모기알은 검은 먼지처럼 보인다.
- 양동이와 물받힘 통들을 지붕아래에 받혀놓는다. 비가 내릴 때 지붕아래에서 항상 빗물
을 받도록 한다.
- HDB 복도를 따라 만들어져 있는 배수구를 막히는 일이 없도록 신경 쓴다. 배수구위에
화분이나 소유물을 내놓지 않는다.
- 배수로와 지붕의 홈통을 막고 있는 흙들을 깨끗이 없애주고 배수로에 떨어진 나뭇잎이
나 고여 있는 물을 없애준다. 물통 등의 용도로 사용된 용기들은 사용 후 꼭 엎어서 말린
다.
- 집을 비울 때는 배수구를 모두 덮고 살충제 알갱이를 화분받침대에 넣어주고 변기뚜껑은 잘 덮는다.
이상입니다. 뎅기열은 안 걸릴 확률이 훨씬 높지만, 일반적인 상식으로 알고계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