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6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8주간 피지 FBI 학원에서 연수를 하였습니다.
위에 사진은 제가 머물었던 홈스테이집과 연수했던 난디캠퍼스입니다.ㅎㅎ
피지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영어실력, 친구, 여행을 다 얻을 수 있었습니다.!
2달이 너무 짧았고, 더 머무르고 싶어서 아쉬웠어요..ㅠ
처음 기대한것보다 더 행복한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느낀 연수후기를 적습니다..
** 홈스테이: 가까운 곳! 을 제일 우선순위로 하고, 다른 조건을 크게 피지유학닷컴 담당자님께 부탁하지 않았어요, 그랬는데 정말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집으로 배정되어서 걸어서 5분거리라 좋았습니다.
그런데다가 집도 이층집에 정원이 있고, 강아지,고양이들도 있고, 제 나이 또래 자매 두명이 있어서 편하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식사는 저녁마다 매일 다양한 메뉴로 저를 생각해주셔서 만들어줬습니다.
홈스테이 엄마는 정이 많으시고 정말 친절해서, 홈스테이 덕분이라도 피지에 더 머물고 싶을만큼 좋았습니다.
제 직전에 있던 학생이 이 홈스테이에 10개월 머물렀었다는데 그럴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홈스테이 배정에서 가장 운이 좋았던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딱히 불만이 없어서 쓸말도 없군요..
** 학원: 시스템이 정말 잘되어있습니다.
영어 환경에 노출되는 걸로는 정말 잘짜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2개월간 있으면서 레벨 4,5,7을 경험해보았는데, 아래 레벨일수록 어쩔 수 없이 이론적 부분보다는 놀이나 체험위주로 수업이 이루어져 있어서, 한국에서의 영어수업을 듣다 온 분이라면 조금 당황할 수 있습니다.
정말 딱 초등학교 영어교실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위 레벨로 갈수록 비지니스 영어와 시사문제 등을 이야기하면서 단어도 어려워지고, 일본 친구들 어휘도 풍부해지면서 조금 더 무언가를 배운다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레벨7 처음 들어갔을때 아 진짜 그만놀고 이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레벨테스트나 무빙업테스트는 그냥 간소화된 토익입니다.
특히 처음 레벨테스트는 필기점수로 레벨의 상하한선을 정한 다음에 짧은 스피킹으로 어느레벨에 배정할지 결정하는 듯 합니다.
크게 신뢰가 가진 않지만 잘못 배정된 것 같은 경우에 레벨간 이동도 매주 가능하기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조금은 있습니다.
한반 학생수는 크게 중요치않은 것 같습니다.
적을땐 단 두명에서부터 많을때는 14명까지 같은 반에 공부를 해봤는데, 그 나름대로 일장일단이 있었습니다.
적을땐 집중적인 수업을 받는데 친구가 적어서 재미가 없고, 많을땐 조금 산만하지만 재미가 있으니 한마디라도 더하려고 즉각적인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아집니다.
선생님 운도 중요하지만 같은 반 친구 운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성향 잘맞는 친구들 만나면 학교 끝나고도 계속 놀러다니고, 영어 계속 사용합니다.
저는 생활영어실력은 여기서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이 피지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중에서 5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원 매점 점심이 제 주관으로는 맛이 없었는데, 최근엔 조금 나아졌습니다.
점심에 나와있는 메뉴들을 물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앞에 가서 외식하고 돌아올 수있습니다.ㅎㅎ
** 기타: 생활비(용돈)은 한달 30만원정도... 술을 안마시고, 외식을 조금 자제한다면 정말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섬투어, 홀스라이딩(승마), 모래사막같은 곳을 기회될 때마다 다 가고, 노는모임 빠진적 없었는데, 한달에 50-60만원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
글을 적다보니 정말 피지어학연수 잘 다녀왔고, 또 가고 싶습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