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토카에 대하여 200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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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토카(Lautoka)는 수도인 수바(Suva)에 이어 피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

2006년 9월에 새로운 영어 학교를 오픈하였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못 가보았다.
그 시간에 한국에 있었다. 그러나 라우토카는 가보았다.

라우토카는 재래 시장을 중심축으로 하여 시내를 형성하고 있다. 재래 시장은 난디의 시장보다 크기는 하지만 내용상 즉, 배추고 양파고간에 그다지 차이가 없다. 파는 것들은 비슷하다. 물론 가격도 비슷하다.

그리고 상점이 아주 많은데, 거기서는 원하는 물건들을 살 수 있다.
자잘하게는 손톱깍기나 매니큐어 같은 것들. 크게는 인도인의 화려한 옷 상점이나 신발가게 같은 것들이 있다.

말하자면 난디에서 구하지 못 하는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음식 가게도 다양해서 인도 음식, 피지 음식, 이탈리아 음식,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 등등 각양각색이다.
이탈리아 음식 '라자냐'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재래 시장을 중심으로 한 바퀴를 돌고 나면 한 구석에 바다가 보이는 공원이 있다. 풀들이 깔려 있고 바다를 향하여 벤치가 조성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바다 빛깔은 썩 좋은 편은 아니나 바닷바람이 시원하고 쉬어가기에 좋다.
나는 친구들과 쉬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라우토카는 친구들과 미리 약속을 잡아서 주말에 가고는 했다. 친구들과 잡담을 하면서 가면 영어도 늘고, 기분 전환에도 최고다.

혹시 영화 관람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라우토카를 추천하고 싶다.
난디에도 있기는 하지만 시설이 너무 낙후되어 있어 실망할 수도 있다.
라우토카는 그래도 우리의 것과 비슷하다. 물론 자막은 깔리지 않는다. 영어로 들어야 한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인도 영화를 한 번 보시기 바란다. 아주 웃긴다. 영화 중간에 꼭 한번은 노래와 댄스가 나온다. 주인공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 흔들어 댄다. 심지어 공포 영화에서도 그렇다. 적극 강추~

어쨌든 라우토카는 내 기억에 활발하고 재미있는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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