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억에 남는 파티가 있다.
바로 한국인 s군의 생일 파티이다.
나는 그 날 그를 위해서 비빔국수와 몇가지 음식을 장만하여 그에게 대접하였다.
당근 그는 좋아하는 눈치였다. 그의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함께 음식과 환담을 나누었다.
다른 것은 다 마음에 흡족하고 좋았는데 일본인 m모군만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날씨가 덥고 태평한 곳이다보니 사람들이 자신의 살갗을 드러내는데 있었서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는 것 같았다.
그렇다. 그는 윗통을 홀라당 벗고 있었다. 나는 그래도 여자라고 부끄러웠다.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랐다. 나중에 조금 추운 듯 하여 s모군이 옷을 입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하니까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는 눈치였다.
나는 대(?)반가워 하였다. Oh! nice! Very good!!! 를 연발 외치니까, m모군도 마침내 눈치를 채고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다.
나는 속으로 생각하였다. 몸매 볼 것 뭐있다고, 다 드러내고 앉아 있었을까?...하고.
이것도 더운 지방이니까 벌어지는 해프닝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