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제가 피지에서 1년동안 연수하고, 떠나온지도 벌써 8개월째가 됐어요..
사실 처음에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아무생각없이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한국에서 10시간이나 먼 피지로 갔었답니다..
한국은 초가을.. 그러나 피지는 여름..
한국의 30도랑 피지에 30도는 하늘과 땅차이였습니다..
덥다는 생각과 너무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학교를 가고 타운도가고..
너무나 한국과 다른 시설, 분위기, 사람들, 환경..
참 한국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모든게 처음 시작하고, 제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곳..
정말 1년을 어떻게 지낼지 겁도 없이 간거보믄 대단했다고 생각해요 ㅋㅋ...
사실 한국이랑 비교해보믄 문화 틀리고, 많은 게 달랐죠..
그리고 화폐단위도 틀려서 헷갈리구 너무 우리랑 사는게 달랐다구 느껴요..
특히 공중전화.. 카드를 사야하더라구요..
일주일만에 한국에 전화하믄서 얼마나 울었던지...
20살 평생 살면서 젤 서럽게 울었지 싶어요 ㅎㅎ..
영어는 하나도 몰라서 젤 기초반에 가서도 3일만에 교실에서 울고 뛰쳐나오고..
그러면서도 한국은 가기싫었던..
일본인밖에 없는 교실에 혼자 있는 한국인...
그렇지만.. 일본 사람은 정말 친절하고 정이 많더라구요..
잘챙겨주고.. 제2의 가족처럼..1달, 2달 그렇게 6개월, 1년을 살면서..
정말 영어를 많이 배운거 같고..
세상을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는 견문도 넓혀진것 같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도 가족을 볼 수 없는 외로움에도..
제가 피지에 있을 수 있었던 힘은..
하루가 다르게 늘었던 영어와..
새로운 나라의 친구를 사귈수 있던 환경..
한국에선 볼수 없던 바다.. 풍경.. 음식..그리고, 나름의 즐거움.
그 모든것이 있었기에 제가 잘 지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
그리고, 한국인 스텝언니, 교장선생님 항상 챙겨주신 피지유학닷컴..
그분들이 모두 계섰기에..
제 첫 유학생활이 보람찼던것 같습니다..
가끔 후회도 합니다..
더욱 적극적이였으면.. 그렇지만, 제가 배워온것..추억이 더 많기에..만족합니다. ^^
피지에 갈 준비를 하시는분..
너무 비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시지 말고 이렇게 사는 세상도 있다는걸 배워나가시길 바랍니다 ^^
횡설 수설 후기구요, 피지어학연수 추천합니다 ^^
즐건 유학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