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1874년. 이 땅이 사탕수수의 대규모 재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영국은 곧바로 식민지였던 인도에서 많은 노동자를 데려와 고용했다.< >
이들이 현재의 인도계주민의 조상이다. 제 1차로 약 500명의 인도인이 피지에 도착했던 것이 1879년인데 그 이후 계약노동제가 끝나는 1916년까지 약 6만 명의 인도인이 피지에 건너 왔다. < >
이 배경에는 통치국 영국으로서 보면 기질적으로 태평한 피지인보다도 부지런한 인도인이 노동자로서 다루기 쉽고, 또한 인도인의 입장에서도 그 상당수가 카스트제도의 하층계급으로서 국내에 있는 것보다는 피지로 건너오는 편이 장래를 볼때 희망이 있었던 것이다. < >
실제 피지에서도 그들의 생활이 편하지만은 않았지만, 본국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의 차가 있었다. < >
그 때문에 많은 인도인들이 계약으로 보증된 귀국의 길을 버리고, “피지의 인도인”이 되는 길을 택하게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