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의 중심은 가장 큰 섬인 비치레부섬이며 섬의 서부지역은 많은 리조트(호텔)와 여행지가 모여 있는 관광의 요충지이고, 대표적인 지역이 난디(Nadi)타운이다.

비치레부섬은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이 서로 기후가 다르다. 서부는 비교적 맑은 날이 많고, 년중 강수량이 적고, 동부는 강수량이 많은 편이다. '피지'하면 떠올리는 아름다운 섬들이 서부에 모여있기에 피지국제공항과 대부분의 여행 숙소들이 서부지역에 많다.

 

 

피지의 수도는 비치레부섬의 동부에 있는 수바(Suva)이며 인구나 도시규모에서 남태평양 국가들중에 가장 큰 도시로 알려져 있다.

교육도시인 라우토카(Lautoka)가 피지의 두번째 도시이고, 국제공항이 있는 난디(Nadi)는 세번째 도시이다.

 
난디에서 북쪽으로 약 40분정도 거리에 라우토카가 있다. 서부의 라우토카에서 동부의 수바까지는 버스로 약 5시간, 난디에서 수바까지는 약4시간 30분 소요된다.
 

 

피지는 남태평양에서 가장 관광산업이 발달하였고, 여행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들이 잘 되어 있다.

타히티나 뉴칼레도니아와 비해 세계적인 리조트와 호텔들이 많고, 아일랜드 투어, 다양한 관광지 탐방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한국인들의 대부분 여행은 큰 리조트(호텔)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조용하고 여유로운 휴양을 하고 싶은 사람은 외딴섬에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리조트도 추천할만 하다.
 

 

피지의 경제를 지탱하는 산업중에 관광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있다.

관광산업 다음으로 주요산업은 사탕수수인데 비치레부섬의 서부지역, 북부지역과 피지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바누아레부섬 북부지역이 사탕수수산업으로 유명하다.

 
사탕수수 재배지역을 하늘에서 보면 끝없이 펼쳐진 사탕수수가 녹색의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장관을 이루고, 수확시즌에 운행하는 사탕수수 열차는 피지의 명물이다.
 

 

피지의 레스토랑에서는 인도요리와 중화요리가 많다. 피지요리는 관혼상제 때에 주로 만든다.

큰 호텔에서는 일주일에 한 두번 피지요리로 디너를 준비하니깐 그 기회를 이용해 맛을 보는 것도 괜찮다.

 

피지 대표요리는 땅속에서 고기와 야채를 쪄서 구운 듯한 소박한 요리(로보)이다. 그 외에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각국요리를 맛볼 수 있다. 종류는 적지만 일본요리, 중국요리, 이태리요리 등이 있다.

 

 

피지의 아름다운 바다는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으로 스쿠버 다이빙, 스노쿨링, 윈드서핑, 제트 스키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난디국제공항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는 데나라우항구 주변에는 고급 리조트, 호텔과 식당들이 즐비하고, 데나라우항의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주변의 환상적인 섬들을 여행한다면 피지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피지는 유일하게 남태평양에서 골프장이 발달하여 한국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혼잡하지도 않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피지에서 영어연수와 더불어 골프도 배워보는 좋은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

 

 

피지는 자유 무역항이어서 도시의 면세점에는 유명브랜드 상품들을 팔지만 재고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선물은 주로 나무 조각으로 만든 민예품, 천연 화장품(Pure Fiji)이나 화려한 T셔츠등이다. 최근에는 뉴질랜드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만든 각종 도자기나 목욕용품등도 쇼핑센터에서 인기가 있다.

 

피지는 쇼핑보다는 자연과 함께 휴양을 즐기는 관광지로 더 어울리는 나라이다.

 

 

피지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은 메케, 불건너기, 카바 의식 이렇게 세가지가 대표적이다.

'메케'는 전통음악과 춤으로 구성된 예술로서 원래는 특별한 날에 하는 의식이었지만 최근에는 볼거리로 공연되고있다.

 

'불건너기'는 뜨겁게 달구어진 돌 위를 맨발로 걸어 가는 것으로 비치레부섬 남쪽에 있는 벵가섬의 사우토족에 의해 행하여졌다.

'카바의식'는 양고나(Yagona)라는 후추나무과의 나무뿌리를 빻아 물에 섞어서 만든 음료를 같이 돌려 마시는 의식이다. 환영의식으로 피지뿐만 아니라 남태평양 일대의 나라들에서 일상적으로 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