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어학연수 후기입니다.. 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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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2012년 새해가 벌써 시작되었네요..
저는 피지에서 다시 호주로 돌아와 워홀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한국을 떠난지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시간 참 빠르군요 하하하. .
앞서 보내주신 메일에 보답하고자.. 간단한 경험담과 사진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기억을 되짚어서...

2011년 7월 14일에 피지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공항에 오피스를 찾아갔습니다.
이런 저런 학교생활과 홈스테이에 관한 설명과 함께.. 오리엔테이션은 시작되고 학교 위치와 학교 주변 타운에 들러 주요 시설을 안내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피지에서 지낼 홈스테이 가정에 도착!
친절하기로 소문난 피지인... 역시 친절하고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였기에 아이가 있는 가정에 들어가길 원했었는데. 바램대로! ^^
젊은 부부와 두 아이가 한 집에서 저와 함께 생활하였고. 제 방은 아주 넓고~ 깨끗한 방이었습니다.
그렇게 피지 생활은 시작되었고..

매일 아침 7시 30분쯤(?) 집앞으로 버스가 지나가서 그 버스를 타고 항상 학교를 갔습니다.
피지의 버스들은.. 거의 창문이 오픈형이라는 ^^;;  처음보면 무척이나 신기하답니다. 비가 오면 천막(비닐)같은걸 내려 비를 막고;;
웬만한 거리는 피지 달러로 1불! 거리에 따라서 요금이 차등적용되니 버스기사에게 어디간다고 말하면 얼마라고 말해줍니다.

제가 학교에서 공부를 할때엔 한국인은 저 포함하여 2명, 대만 2명, 러시아 2명, 그 외는 거의 일본인이었습니다.
수업시간은 아침 8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2시30분에 마쳤습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엔 다소 멍(...)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벨과 강사에 따라 수업 방식이나 재미요소가 다소 차이가 있다는.. 오전수업은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종료가 되고 점심시간이 끝나는 1시부터 오후수업이 진행.. 강사와 클래스도 구분됩니다.

저는 역할극을 참 좋아했지요.. 팀별로 발표도 자주하고 토론, 게임 등등 다양한 수업방식이 지루할수 있는 수업의 재미를 한층 업 ! ㅎㅎ
참.. 강사분들은 피지인과 인도인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주제넘게 강사분들의 실력을 감히 언급하진 못하지만! 충분한 실력자들이란거 ! ^^

학교 내에선 EOP존.. 오로지 영어만 쓸수 있습니다. 학교 내 모든 사람들이 해당되구요. 뭐 물론 가면 영어밖에 못써요. 한국어 쓸사람이 별로 없거든요.. 처음엔 좀 외롭다는... 친구 사귀긴 어렵지 않아요~ 일본인들이 한국인에 대한 관심도 많을 뿐더러..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일본인을 만나실수 있을겁니다. 겁내지 마세요! 먼저 다가가면 금방 친해져요.

학교 생활 외에 피지에는 여러가지 여가 활동을 즐길수 있어요. 단, 학교에서 주최하여 즐기는 여가를 전 즐겨보지 못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알아보고 즐기고, 일본친구들이 여행을 특히 좋아해서 같이 많이 어울려 다녔어요.

전 2달동안..  충분한 여가를 즐겼고 만족합니다! 피지의 아름다운 섬들과 해변, 깨끗한 리조트들.. 전 음주를 좋아라하여 ^^ 밤에 바에 자주 가곤했어요.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까지 놀면 조금 위험할수도 있어요. 조심해야됩니다.
밤에 택시타고 집에 가는건 어렵지 않지만 특히 여성분들은 절대 혼자 다니면 안되요!

8주의 짧고 긴 피지생활을 마치고 전 다시 호주로 돌아와 워킹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 피지에 가고싶은 생각도 굴뚝같고, 공부도 더 하고 싶지만.. 저의 계획상 조금 힘들거같네요.ㅠ
호주는 지금 한 여름입니다... 한국은 많이 춥죠?

몸 조심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은 압축파일로 첨부해드릴께요. 피지에서 찍은 사진이 수천장이라..... ^^;;; 몇장만 골랐어요..
감사합니다 ^^
- 이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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