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200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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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지에 도착후 소감

4월 6일 인천에서 피지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10시간 30분이라는 긴비행을 했다..
4월 7일 아침 7시 45분에 피지에 도착했다.. 피지에 도착하자마자 느낀것은 한국의 여름날씨보다 조금 더 덥다는 것이였다.
간단히 입국수속을 밟고 짐을 찾은후 마중나온 현지 직원을 만나 사무실로 갔다. 사무실에서 간단히 설명을 듣고 피지 시내를 구경후 오후쯤에 홈스테이로 갔다..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르게 하루가 흘러갔다.

다음날 학교를 가서 간단한 테스트를 받고 반 배정을 받았다.. 역시나 한국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어쩌면 다른 나라에 비해서 피지라는 곳이 이런점이 장점이 아닐까 싶다.. 내가 피지를 결정한 것은 한국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선택을 했고 와서 보니 정말 한국사람을 찾아보기 힘들고 거의 일본인들이였다..
테스트를 마친후 반배정을 받고 첫 수업에 들어갔다.. 선생님은 피지인들이고 모두 영어로 수업이 됐다.. 자기 실력에 맞게끔 반배정을 받고 선생님들 또한 모두 친절하셨다..
나의 영어실력은 형편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선생님들이 알아 듣기 쉽게 설명해주셨고 그렇게 하루가 흘러갔다.

12주동안의 피지어학연수... 짧다면 짧은기간이고 길다면 긴시간이지만 정말 나만 열심히 한다면 영어회화 실력은 많이 늘 거 같다..
나는 한국에서 정말 Hello 밖에 할수 없었는데 여기 와서 어쩔수 없이 다 영어를 쓰니까 조금은 영어가 느는듯 하다..
많은 일본인 친구도 사귀고 때때로 피지는 아름다운 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여행하기도 좋다..
저번주에는 가까운 섬으로 여행을 갔는데 많은 유럽피안들도 여행을 오곤 한다.
거기서도 안되는 실력이였지만 많은 대화도 나누고 피지섬은 물이 아주 깨끗해서 안에 물고기가 다 들여 다 보인다.. 정말 멋진 광경이였다..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그런 광경들을 볼수 있을 것이다..

피지..생소한 나라이지만 호주연계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비용도 저렴한편이고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으므로 너무 큰 기대를 안하고 온다면 너무나도 만족한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역시나 사람은 적응하기 나름이라는걸 새삼느꼈다..
자기만 열심히 한다면 영어회화 실력도 많이 늘것이라는 생각하고 여행하기에 피지만큼 좋은 곳은 없는거 같다..
모든 국민들이 친철해서 먼저 인사를 걸어 오고 그런점에서 편하다..
나 역시도 여기에 올때 많은 사람들이 놀러 갈 것 이라고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여기에 와서 느낀것은 한국사람이 적고 술집이나 탈선에 우려도 적다는것을 말하고 싶다..
정말 공부만 할수 있는 곳이라고 할까?... 선택은 자기 자신이 하는것이다.
나도 내가 선택했지만 이 선택에 후회는 없고 지내고 나서 보니 정말 시간도 빨리 흐르는거 같다..
피지는 순박한 사람들이 많고 자기 자신만 열심히 하면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 있을까 싶다..

2.학교수업에 대하여...

피지에서의 수업은 한국인이 많이 없다는 것이 좋은 장점인거 같다.
처음에 학교를 가서 테스트를 받고 수업을 들었을때 내 실력은 기본이였다.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고 처음엔 수업을 따라가기가 무척 힘들었다.
영어로 설명을하고 영어로 대답을 하고 어떨때는 이해가 잘안되고 대답도 못하고 답답할때도 많았다.
다행인거는 모든 선생님들이 친철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몇 번이고 설명해주시고 한달이 지난 지금 나는 어느정도 수업도 따라가고 말이 들리기 시작한거 같다. ㅎㅎ
아직까지 걸음마 수준이지만 처음엔 안될꺼 같았는데 영어로 말하는게 들리는게 너무 신기했다.
학교 수업은 8시에 시작해서 2시 30분에 끝나는데 1교시는 morning Talk로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이수업이 너무 싫었다.
주제를 정해서 영어로 각자 얘기하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이야기를 한다는게 나에겐 익숙치 않은 일이라서 처음엔 무척 두려웠다.
나는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였기에 일주일정도는 정말  이수업이 들어가기가 싫었다.
지금은 이수업에 들어가서 얘기를 하는게 재미있지만 정말 처음에는 두려움이 앞섰기에 제일 필요한건 자신감인거 같다..

나는 처음부터 아예 기초반에 들어갔다.
내가 영어를 못하는것도 있지만 기초가 돼 있지 않았기에 기초부터 배우고 싶었기에 기초반을 선택했다.
한달이 지난 지금은 중간으로 옮겼지만 기초부터 배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줬던 발판이 됐던거 같다. 기초반의 수업 내용은 정말 기초 적인 자기소개와 가족소개등 주제에 맞게 이야기도 하고 기초적인 문법내용도 배우고 수업은 재미가 있고 또한 새롭게 오는 사람들끼리 자기소개도 하면서 학교생활은 시간이 언제가는지 모르게 잘 흘러가는듯 했다.

처음부터 낮은 레벨 반으로 들어가서 선생님들도 천천히 말씀해주시고 어느덧 자연스럽게 귀가 열리고 입이 조금씩 트이기 시작하는듯 했다.
영어는 정말 반복적인 연습인거 같다. 학교의 학생들은 90% 이상이 일본학생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곳이 피지인거 같다.
일본학생들과 대화를 하려면 어쩔수 없이 영어를 써야 하기 때문에 영어실력 향상에는 피지는 정말 좋은거 같다.
처음에 대화가 많이 막히고 내 생각을 영어로 전달할수 없어 답답했지만 이제는 조금은 이해하고 대화도 하고 영어가 늘어가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자기자신도 열심히 노력을 해야지 영어가 느는거 같다.
내가 피지에 올때 같은 비행기를 타고온 일본 여학생이 있었다.
지금 그녀는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처음 와서 적응을 못하고 있을때 그녀가 많은 도움을 줬다.
처음피지에 와서 홈스테이에 적응을 못하고 힘들었을때 잘안되는 영어로 말하는 나에게 자신감도 주고 나의 영어를 잘들어준 그녀가 정말 고맙고 잊을수가 없다.
내가 생각할 때 일본학생들과 친구가 될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지금은 여기 학교에 와서 많은 일본 친구도 생기고 같이 섬에도 놀러가고 영어로도 얘기하고 때론 고민도 들어주고 힘내라고 격려도 해주고 여기피지 학교생활에 나는 만족한다.
처음엔 적응을 어떻게 할까 생각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거 같다..
자신이 많이 노력한다면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나는 피지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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