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생활과 홈스테이경험 200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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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에서의 생활....

피지에 온지 두달이 좀 지났다. 이곳에서 느낀 바로는 피지에서의 생활은 좋은 것만 있는것은 아니였다..
피지에서의 첫날은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걸 느끼게 해주었다.
첫날 버스를 잘못타서 고생을 무척 많이 했다. 여기는 한국과 다르게 버스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고 헷갈렸다..
홈스테이로 가는 집이 멀어서 버스를 타야 하는데 버스 노선을 잘못알고 타서 엉뚱한 길로 갔다.
영어도 잘 못하는 상황에서 매우 걱정이 되었다. 우리나라가 아니니까 더욱 그랬던거 같다. 그래도 다행히 피지인들이 친철이 가르쳐 줘서 집까지 무사히 갈수 있었다.
가는길에 나랑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일본인을 만났다.
그것이 계기가 돼서 아주 친한 사이로 발전 했지만 그때 상황은 무서웠다..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돼서 버스도 잘 타고 다니고 이곳 저곳도 잘 돌아 다닌다..
일요일마다 버스를 운영안해서 불편한게 있지만 대신에 벤이라는 미니 버스가 다닌다.. 처음에는 몰라서 주말마다 집에 있고 했는데 정말 겪어봐야 안다는게 사실인거 같다.

그리고 홈스테이에서는 아침과 저녁을 주는데 피지언(피지인) 집은 카사바라고 꼭 생긴게 고구마 같이 생겼다. 맛은 고구마 보다 싱거운 맛? 그리고 인디언(피지계 인도인) 집은 로띠라고 있는데 밀가루 반죽을 해서 얇게 빵처럼 구운건데 거기에 커리라는 음식을 싸먹는다.
쉽게 생각하면 한국의 kfc의 트위스터 라고 생각하면 된다. 트위스터 보단 맛은 안되지만 모양이 비슷하다..
그리고 저녁에는 커리라고 우리나라의 카레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나라 카레보단 맛이 들하지만 인도인의 전통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느끼기에 맛이 좀 매운거 같다.. 인도인들은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무조건 음식을 만들때 매운 맛이 다난다.
내가 생각할 때 모양만 다르고 온니 한가지 맛인거 같다. 처음엔 그렇게 못먹을꺼 같았는데 지금은 아주 잘먹고 내입맛에 맞아진거 같다. 역시 사람은 정말 적응이 강한거 같다..

얼마전엔 택시 타는법을 알았는데 조심해야 될게 있는거 같다.
나 역시도 잘 몰랐는데 여기는 잔돈이라는 개념이 없는지 돈을 내면 거스름 돈을 잘 주지 않는다.
버스는 그나마 괜찮은데 택시가 좀 심한거 같다. 내가 아는 사람은 잔돈을 주지 않아 결국 슈퍼까지 가서 잔돈을 바꾸고 왔단다.
피지인들은 덜한대 인도인들이 조금 심한거 같다. 버스가 6시 30분에끊기면 늦은 시간은 택시를 타야 하는데 이런거만 조심한다면 될거 같다.
여기서는 몇 가지만 조심한다면 공부하는거와 여행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을 것 같다.
얼마전에는 섬에 놀러갔었는데 섬 또한 정말 멋졌다.
물이 너무나 깨끗해서 한국에서의 바다랑은 비교가 안됐다.
비가 와서 제대로 놀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때론 일본인 친구들이랑 주말에는 휴식겸 여행가는것도 좋은거 같다. 때로는 그런게 공부가 될 수도 있는거 같다..
철철히 계획을 세워서 온다면 공부하기에 피지라는 나라는 좋은거 같다.
하지만 많은 기대를 하고 온다면 실망을 할수도 있을 거 같다.
시설은 한국처럼 좋은게 아니다, 하지만 친절한 피지사람들과 학교에서의 영어공부는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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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의 홈스테이....

나는 첫날 여기에 와서 홈스테이를 배정받고 적응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나는 기숙사를 원했지만 단기로 가는 학생이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다.
나의 홈스테이 가족은 인도인이였다. 피지나라는 인도인 절반 , 피지인 절반으로 국민이 구성돼 있는듯 했다. 처음 밥을 먹을때 나는 무척놀랬다.
왜냐하면 숟가락을 나만 쓰고 다른 가족들은 손으로 밥을 먹는 것이였다. 한 1주일이 지나고 나는 적응이 됐지만 아직까지도 그런 문화적인 것은 적응이 잘 되지 않는듯 했다.
처음와서 더운날씨와 음식등 모든게 나와 맞지 않았다.
더위도 많이 타고 음식 또한 아침에는 로띠를 주는데 로띠는 밀가루를 얇게 펴서 후라이팬에 꾸워서 나오는 것은 아무 맛도 안난다.
거기다가 커리를 싸먹는데 처음에 정말 입에 맞지 않아서 고생이 심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 먹고 하지만 그 정도 쯤은 다들 각오해야 될꺼 같다..
저녁에는 커리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카레라고 생각하면 된다. 카레라 약간은 틀리지만 여기 커리는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 꽁치 통조림으로 만든 꽁치 커리, 감자커리, 양고기커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향신료같은것을 많이써서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맵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해서 그런지 맛있다.

가끔씩 나 보고도 손으로 시도를 해보라고 하지만 손으로는 도저히 먹는게 불가능할꺼 같다.
홈스테이 엄마는 주부이신데 하루종일 티비만 보신다.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끔씩 나에게 대화상대가 돼 주신다.
이런저런 한국문화 얘기도 하고 가끔씩 나보고 야단도 치신다.
대부분이 다 그렇듯이 여기도 공부하는 학생을 좋아하는거 같다.
내가 공부말고 딴거 할때면 야단도 치시고 공부해라고 머라도 해주신다. 그런거 보면 어느나라를 가든 똑같은거 같다.
규칙이라는것은 없지만 늦게 들어가거나 할때면 전화를 해줘야 한다.
그건 집집마다 틀린거 같다. 피지인집에 홈스테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인도인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는사람들도 있기에 집집마다 약간의 룰은 있는거 같다. 특히나 여학생 집이 조금더 엄격한듯 했다.

처음에 여기 와서 모든 음식이 짜서 음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또한 여기는 물이 비싸기 때문에 그냥 수돗물을 먹는데 한국이랑 너무 달라서 처음에 수돗물을 먹기가 참 껄끄러웠다. 우리나라에선 상상할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것 또한 적응되서 물통에 수돗물 받아서 학교에서 마신다.
처음엔 물을 사서 마셨는데 생수가 비싸니 1병 2병 쌓이다 보면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한국과 여기는 3시간 차이가 나는데 처음엔 시차적응이 안되서 아침에 무척 일찍 깨고 늦게 잠들고 했는데 지금은 규칙적인 생활이 돼서 9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난다.
8시까지 학교를 가야 하기 때문에 6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서 아침먹고 준비하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 하기에 좋은거 같다.
한번쯤은 홈스테이 경험을 해볼만한 일인거 같다. 홈스테이는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음식을 먹고 느끼기에 좋은 경험이 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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